울버햄튼 크리스탈 FA컵 64강 단판 맞대결입니다.
양 팀 FA컵에서의 맞대결은 1승1무로
크리스탈이 2010년 두차례 대결에서 우위를 가져갔습니다.
조타의 이적과 주포 히메네스의 이탈이
생각보다 훨씬 큰 타격으로 다가오며
부진을 이어오고 있는 울버햄튼인데,
다니엘 포덴세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
이제 가용한 공격 자원들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.
그래도 최근 경기력을 따지면
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,
현 전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력을 가져가며
나름대로 투쟁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때
오늘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듯한 울버햄튼입니다.
크리스탈은 최근 리버풀에게 0-7 대패를 당하는 등
최악의 경기력으로 흐름이 이어졌는데,
지난 주말 만만한 셰필드 상대로
2-0 승리를 따내며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
크리스탈은 그나마 자하가 8골을 기록하며
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,
벤테케가 다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다
경기력 기복이 상당하다는 점이 불안요소입니다.
특히, 지난 박싱데이 일정 빌라 원정에서
상대가 퇴장 당했음에도 오히려 0-3으로 대패하는 등
경기력 자체가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 때
오늘 원정길로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.
2-1 울버햄튼 승.